🔵 오늘의 짤막 예고편
- 워케이션 핫플레이스는 어디?
- 남해 잔잔하게 둘러보기
- 남해 워케이션 비하인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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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간 사람은 없다는
오늘은 남해
이번에 떠나볼 곳은 남해예요. 그중에서도 서쪽의 서상마을! 거리가 너무 멀어서 그렇지 막상 가보면 '왜 이제왔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이랍니다. 해안을 따라서 달리는 길도, 가을이 찾아와서 노랗게 물든 논도, 시선이 닿는 곳마다 펼쳐지는 푸른 바다와 섬의 풍경이 놀라울 만큼 아름다워요. 서상마을은 남해의 서쪽에 있는 작은 마을인데요. 해 질 무렵의 바다가 환상적이고, 관광지가 없는 것 같지만 의외로 곳곳에 볼거리가 풍성해요. 워케이션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에는 남해 어떠세요?
서울에서 남해까지
시외버스 약 5시간 | 자가용 5시간 | 기차 약 5시간(경유필수) | 사천공항 경유 후 남해 1시간 +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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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명을 클릭하면 상세 정보를 볼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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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하기에도 일하기에도 soso
남해 서상마을에서 가장 깔끔한 호텔이라면 이곳! 전지 훈련 온 스포츠 선수들이 머무는 숙소로도 은근 잘 알려진 곳이에요. 화려하지 않지만 객실 컨디션도 깔끔하답니다. 원형 탁자가 있어서 일하고 싶을 땐 이곳을 이용하면 괜찮아요! 호텔 바로 앞에는 넓은 운동장, 축구장도 있어서 가볍게 산책하기도 Good이랍니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카페, 식당, 바다가 있고, 공유오피스도 도보로 이동 가능해요. 편의 시설이 가까워서 오래 머물러도 불편함 없으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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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는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다
과거 여객터미널이었던 곳을 공유오피스로 재탄생 시켰어요. 바로 앞에 바다가 있어서 해가 질 무렵엔 따듯한 햇빛이 왕창 들어오죠. 오픈데스크는 없지만 1인 1 데스크가 가능하고, 스탠드, 락커, 가방 보관함 등 있을 건 다 있어요. 필요한 물품은 대여할 수 있고, 미팅룸 폰부스, 공유 키친까지. 엄청 크진 않지만 불편하지 않게 이용 가능해요. 인근의 카페, 레스토랑 10% 할인 쿠폰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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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맛있는 조용한 카페
공유오피스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하버스퀘어'라는 곳이 있어요. 이로숲은 여기에 자리 잡은 카페랍니다. 주말에는 빈 자리없이 북적이는 인기 카페지만 평일엔 한적해서 조용하게 작업이 가능해요. 테이블 간격이 넓은 점이 장점!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면 되는데, 개인적으로 크림 브륄레 프렌치 토스트(4,500원)가 정말 맛있더라고요. 공유오피스에서 일하다가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면 이곳으로 가보세요!
⏱️ 11:00-17:00 (목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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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뷰와 선셋을 볼 수 있는
서상마을에는 장항해수풀장이라는 해변이 있는데요. 바로 이곳을 마주보고 있는 자그마한 카페예요. 주변에는 유명한 인스타맛집이 많죠. 크기는 작지만 카운터랑 테이블이 조금 떨어져 있어서 장시간 노트북을 해도 불편하지 않답니다. 특히 이곳은 노을 시간이 정말 예쁜데요. 창문 가득 붉게 물드는 모습니 너무 아름다워서 일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어요.😚 그러니 해 지기 전 방문해서 선셋까지 보고 오세요! 서상마을에서 제일 늦게까지 하는 카페예요!
⏱️ 평일 11:00~19:00, 주말 11:00~20:00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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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가 아름답게 핀 정원
마을 안쪽 구불구불하게 산등성이로 올라가면 숨어 있는 작은 정원이에요. 사장님이 진심을 다해서 가꾼 야생화가 사방에 가득 피어있는데요, 입장하는 그 순간부터 은은한 꽃향기가 코끝을 간질인답니다. 가로로 길게 연결되어 있어서 넉넉하게 1시간 30분 정도 소요돼요. 각각의 공간은 테마를 정해서 구성해 놓았는데, 곳곳에 포토존, 쉼터 등이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어요. 개인적으로 남해에서 가장 멋있었던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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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를 대표하는 관광지
남해! 하면 바로 떠오르는 관광지가 있죠. 바로 다랭이논밭이 있는 다랭이마을이에요. 바다를 마주보고 있는 계단식 논밭이 매우 독특한데요. 마을 입구에서 바다까지 내려가 한 바퀴 돌아 올라올 수 있어요. '다랭이'는 사실 남해 사투리고 표준어로는 '다랑이'라고 한다네요. 척박한 산지에서 벼를 키우기 위해 산을 깎아 평지를 만들어서 이런 모습이 탄생했다고 해요. 인도네시아 우붓의 라이스 테라스보다 멋지다고 자신할 수 있어요! 단 가을에 가면 수확철이라 푸른 논을 보기 어려울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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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프로젝트 복합문화공간
남해의 오래된 창고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어요. 일명 '돌창고 프로젝트'. 돌창고프로젝트는 지역에서 문화와 예술로 삶의 방법을 모색하는 프로젝트 중 하나예요. 이곳에서 다양한 이벤트, 전시 등의 행사도 진행하고 여러 사람들이 잠깐 쉬었다 갈 수 있는 카페로도 운영하고 있어요. 한 공간에서 여러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남해 지역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요.
⏱️ 12:00~17:00 (매주 월화수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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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마을의 top 1 맥주
🍺로컬제품 - 아잉거 맥주
서상마을에서 꽤 먼 편이지만, 차로 이동했을 땐 40분이면 독일 마을에 닿아요. 이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독일 맥주 브랜드 '아잉거'인데요. 무려 수상 이력까지 있는 맛있는 맥주랍니다. 한 병에 거의 10,000원 꼴로 비싸지만 정말 맛있어요. 라거, 밀맥주, 에일 등 종류도 다양하니 취향에 맞춰 사가는 건 어떨까요? 보통 맥주 파는 가게에 독일식 수제 소시지도 같이 있으니 함께 구매해서 맛보는 것도 추천!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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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O에서 콘텐츠와 텍스트를 담당하고 있는
여행기자 8년차 에디터 엄지
"OFO에서는 콘텐츠 기획과 제작, 그리고 주로 텍스트 작업을 맡고 있어요. 여행기자 8년 차로 활동하고 있고, 프리워커가 된지는 도합 4년 정도?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노트북을 들고 여기저기 돌아다닌 일이 많아서 가끔은 길거리나 버스, 택시에서도 급하게 작업하던 경험도 많답니다. 워케이션을 가면 하루에 4시간만 일하고 나머지 시간은 온통 놀고 먹고 여행하는데 쓰는 걸 추구하고 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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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서 일을 하는 건 생각보다 자제력, 절제력, 적응력 그리고 집중력을 꽤 많이 요구해요."
남해에 유명한 공유오피스가 있기는 하지만 이번에 제가 찾아간 곳은 서상마을의 남해 서상 워케이션 센터예요. 나라에서 운영하고 있는 곳이고, 2024년 초에 오픈해서 아직 사람들이 많이 모르더라고요. 이곳의 장점이라면 '서상마을' 그 자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평일에 찾아가서 사람이 없었던 것도 맞지만, 동네 자체가 워낙 조용하고 한적해서 머무는 내내 마음에 여유가 생기더라고요. 오전에 일을 하고 천천히 장항해수풀장까지 걸어 나가는 시간도 너무 좋았고, 인기 맛집을 웨이팅 없이 가서 식사를 할 수도 있었어요.
남해 서상 워케이션센터에는 매니저 ‘메리’가 있어요. 처음 오면 그녀가 공간을 소개해 주는데요. 프라이빗하게 가려진 데스크가 홀 중앙에 10여 개 있고, 각 자리에는 스탠드, 보관함 등이 있어요. 원하면 충전선이나 연결 잭 대여도 가능하고요. 미리 예약해서 사용 가능한 미팅룸, 폰부스, 그리고 햇빛이 가득 들어오는 공용 주방까지. 커피도 자유롭게 마셔도 되고 간단한 간식도 테이블에 놓여 있답니다. 세세하게 신경 쓴 티가 나더라고요. 아직 이용자가 많이 없어서 조용하긴 했지만 은근하게 노래를 틀어 놓아서 숨막히게 고요한 느낌은 아니었어요. 생각보다 일에 집중도 잘 되고, 마을 식당, 카페랑도 가까워서 접근성은 최고! 게스트하우스도 같이 운영하고 있는데, 조만간 워케이션 전용 숙소로 리모델링 할 계획이라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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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안녕! 다시 돌아온 에디터 엄지입니다. 오늘은 어디서 이 뉴스레터를 쓰고 있을까요? 바로, 일본 오사카예요. 어쩌다 보니까 뉴스레터를 쓸 때마다 집 밖에 있네요 👀 어느덧 뉴스레터 시즌 2의 마지막회차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요. 올해 만큼은 '사무실 밖'에서 일하는 경험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더더욱 프리워커들에게 필요한 워케이션은 무엇일까, 생각하게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오프더레코드지만.. 한국만큼 인터넷 속도 걱정없이 살 수 있는 나라는 못찾았어요. 다음 번에는 시차가 다른 좀 더 먼 나라로 갈 예정인데, 이런 기록들도 전할 수 있는 날들이 오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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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밖에서 자유롭게 일하는
OUF OF OF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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